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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5권 3책. 목판본. 그의 7대손인 기서(基緖)·기평(基平) 등에 의하여 편집, 간행되었으며, 간행연대는 미상이나 철종연간으로 추정된다. 권두에 유치명(柳致明)의 서문과 권말에 7대손 기록(基祿)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권1∼3에 부(賦) 1편, 시 495수, 권4에 소 1편, 서(書) 11편, 서(序) 3편, 기 2편, 제문 10편, 행장 1편, 권5는 부록으로 만사(輓詞) 59수, 이병하(李秉夏)가 지은 행장, 신집(申楫)이 지은 묘지명, 방손(傍孫) 기영(基永)이 지은 유사(遺事), 유치호(柳致皜)가 지은 덕봉사봉안문(德峯祠奉安文), 홍양호(洪良浩)가 지은 십삼충록서(十三忠錄序) 등이 실려 있다.
이 책은 대부분이 시로서 비교적 자연을 읊은 시가 많고, 임진왜란 당시 김성일(金誠一)과 곽재우(郭再祐)의 창의(倡義)에 가담, 충분강개한 시가 군데군데 보이며, 왜적과 싸우다가 순절한 곽재겸(郭再謙)·김몽기(金夢騎) 등에 대한 처절하고 눈물겨운 만시가 상당수 있다.
서간문 가운데 오운(吳澐)과 그의 삼종형인 종도(宗道)에게 올린 편지 등에서도 역시 국가의 위기를 당하여 일개 선비로만 앉아 있을 수 없으므로, 그의 아우 동도(東道)와 함께 죽음을 각오하고 왜적과 싸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하여 임진왜란 당시의 사정을 살피는 데 참고가 될 것이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